2006년 사회공헌 10대뉴스에 '마이크로크레디트' 선정

2006-12-19

"대기업 사회공헌 손 커졌네"

사회공헌 컨설팅사 '라임글로브', 2006년 사회공헌 10대 뉴스 선정 발표

사회공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라임글로브(대표 최혁준)는 13일 '2006년 사회공헌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삼성과 현대의 대규모 사회환원 약속이 꼽혔다. 올 연초에 삼성은 8200억원, 현대는 1조원의 사회환원을 약속했다.

라임글로브는 "당시 각 기업들의 사회적 입장과 관련해 ‘면피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기업의 사회책임에 관한 대중과 기업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는 매우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란'이 차지했다. 올해는 '기업의 지상 목표는 이윤 추구'라는 견해와 '사회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부딪혔다.

3위 뉴스는 ‘국내 1호 사회공헌 CEO’의 탄생. 그 주인공은 삼성사회봉사단 이해진 사장이었다. 이에 라임글로브는 "사회공헌이 기업의 대외용 홍보상품 수준을 벗어나 본격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잡는 데 신호탄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이밖에 해외발 뉴스로는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 이어 거액 사재를 사회 환원하면서 ‘존경받는 부자’ 상을 제시한 것이 꼽혔다.

또,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의 증가, 사회책임투자의 가속화도 주요 뉴스로 거론됐다.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빈민을 위한 무담보소액대출인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가 사회공헌 전략의 하나로 부상된 것도 큰 뉴스 중 하나였다.

최혁준 라임글로브 대표는 “올해는 ‘사회공헌 재도약 원년’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사회공헌 전략과 패턴들이 많이 등장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란이 있긴 했지만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평가했다.

라임글로브는 이런 내용들을 요약한 사회공헌 전문 세미나를 내년 1월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라임글로브 선정 '2006년 사회공헌 10대 뉴스'

1. 대기업 대규모 사회환원 공약
2. 기업 사회적 책임 논란
3. 국내 1호 사회공헌 전담 사장 탄생
4. 미국 ‘존경받는 부’ 전세계 감동
5 . 지속가능보고서 열풍
6. 사회책임투자(SRI) 가속화|
7. 사회공헌, 기업 현지화 필수 전략으로 부각
8. 마이크로크레디트에 대한 관심 증가
9. 사회적 기업 확대
10. 사회적 책임, 협력업체로 확산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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