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퇴직 후 사회공헌활동 하며 나만의 인생 설계해요" - 시니어 동아리 '솜사탕인형극단' 인터뷰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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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층이 늘어나면서 그간의 내공도 살리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시니어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올해 5월부터 고용노동부·서울시와 함께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및 사회적기업 창업 등에 관심 있는 동아리에 회의비와 공간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창업 및 자원봉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신중년층의 사회공헌활동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나볼 솜사탕인형극단’ 역시 사회연대은행의 지원 대상 모임 중 한 곳입니다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의 인연을 김미란 회원님이 소개했습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인형만들기 수업에서 처음 팀원들을 알게 됐어요. 팀원들 전부 인형극에 관심이 많아 취미 삼아 조금씩 연습을 해오다가 올해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을 통해 '솜사탕인형극단'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역의 아동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을 돌며 인형극 공연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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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특성상 누구 하나라도 빠지면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취미로 시작한 모임을 꾸준히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력적 부담도 커져 "이제 그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여러 번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이 동아리 활동을 지속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임영숙 회원님은 이야기했습니다. 

 

지원을 통해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도 받고 인형극 재료들도 구입하는 등 본격적인 동아리 모임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직접 대본도 만들고 인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애정의 힘이 참 큰 것 같아요. 관객들의 호응 역시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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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진행된 날은 서울에 위치한 노인복지센터에서 인형극 공연을 진행한 날이었습니다. ‘노인복지센터'와 '인형극’. 다소 낯선 조화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김미란 회원님의 설명입니다


관객층에 따라 대본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수정해요오늘 인형극도 어르신들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옛날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관람해주신 것 같아요어르신들의 모습은 곧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니 성의를 다해 공연하게 되는 것 같아요.” 


퇴직 후 나만의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단순 일을 한다는 의미 이상입니다. 김영순 회원님 역시 솜사탕인형극단활동을 통해 퇴직 이후에도 의미 있는 시간들을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퇴직 이후 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지금 모임을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가족들도 하다 말겠지 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많은 응원을 보내주기도 하고 지지해줘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퇴직 이후에 내 삶을 더 주체적으로 개척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모임을 함께하는 친구들도 제게는 참 소중한 자산이에요. 사회에서, 그것도 퇴직 이후에 끈끈함을 느낄 수 있는 동료를 만난 건 너무나 큰 행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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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 활동을 통해 나만의 가치를 이뤄가는 솜사탕인형극단모임을 사회연대은행이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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