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박배철 소비자지원본부장>

사회연대은행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이하 생보위)가 함께 만든 청년통합지원센터 '알파라운드'가 11월 28을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생보위는 오랜 기간 사회연대은행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고 있는 소중한 곳이기도 합니다. 

생보위의 박배철 소비자지원본부장님을 만나 생보위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내용과 알파라운드 개관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았습니다. 

Q. 먼저 생보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생보위는 생명보험 산업 성장의 주역인 국민들에게 보답하고자, 상부상조 정신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2007년 17개 생보사가 기금을 출연해 설립했습니다. 현재는 19개의 생보사가 함께 참여해 생명보험업계 공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위원회 산하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 3개의 기관을 두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존중과 생애보장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은 생명보험협회 내에 설치돼 생명보험의 건전한 문화 확산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사회복지법인, 공인법인 등을 매년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으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Q. 생보위와 사회연대은행의 의미 있는 인연도 꽤 오래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2012년 두 기관이 함께 진행한 ‘대학생 학자금 부채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가장 큰 사회적 이슈였던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대학생 학자금 부채지원사업’을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실시했습니다. 기존 고금리 학자금 대출로 힘들어 하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저금리로 전환 대출을 제공하고, 신규 학자금을 대출해 약 3천8백여 명의 대학생이 학자금의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하고, 심적·경제적 부담 완화를 통한 안정적인 학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신용 교육을 실시하고, 구직 활동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긍정적인 미래 설계를 통해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Q. 2012년 시작된 대학생 학자금 부채지원사업에 이어 올해 11월에는 청년통합지원센터인 ‘알파라운드’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센터 설립 계기와 과정에 대한 설명해주세요. 

현재 청년층의 부채 및 실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청년층의 일자리 및 생활 불안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자금 부채지원사업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취·창업지원, 재무상담, 주거지원 등 청년들의 복합적 니즈 해결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생 학자금 부채지원사업’의 대출금 상환재원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포용적 금융을 통한 청년 자립을 지원해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청년통합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청년의 거리, 대학로에 ‘알파라운드’를 만들게 됐습니다.

Q. 생보위는 부채지원 이외에도 청년 창업가 및 사회적기업가 지원 등의 청년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지원’이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나요? 

생명보험은 생애 전반을 걸친 보장을 지원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업의 본질과 연계해 ‘생명에 사랑을 더하다’ 라는 슬로건 아래 생애보장 정신을 지향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미래의 사회구성원으로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생애보장 정신’ 방향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이에 적극적으로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알파라운드’가 어떤 존재로 남길 기대하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알파라운드’는 잠재력(Plus α) 및 시작(그리스어의 첫째 글자)을 의미하는 알파(α)와 공간, 상호연계를 의미하는 라운드(Round)를 합친 용어로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찾고,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학자금 부채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설립돼 나눔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사회적금융의 사례로 ‘알파라운드’가 대학로의 대표적인 청년 통합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