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받았던 도움을 생각하면 후원은 아무 일도 아니에요” - 채남규 후원회원 인터뷰

2020.08.06


<남양주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만난 채남규 후원회원>


10년째 사회연대은행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채남규 후원회원과의 첫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삿짐센터 창업을 준비하던 당시 한 지인의 추천으로 사회연대은행을 처음 알게 됐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사업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대출 심사에서 아무리 세상이 발전하더라도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삿짐센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하게 어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대출받은 2천만 원의 창업자금으로 트럭 한 대를 마련했어요.” 

 

이삿짐센터 창업 이전에 하던 일들이 모두 좋지 않게 마무리되면서 자본금 없이 사업을 시작해야 했기에, 사회연대은행의 대출금은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사회연대은행의 대출 지원금으로 마련한 트럭 한 대는 현재 운영 중인 이사짐센터의 시작이 되었고, 이제는 사업장이 위치한 남양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을 만큼 규모도 커졌습니다

 

땡전 한 푼 없던 상황에서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사회연대은행 덕분입니다. 그래서 사회연대은행에 후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후원을 할지 말지 조금의 고민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소액이지만 한 달에 만 원씩 하고 있는 후원은 제가 받은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 일도 아닙니다.” 

 

<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 이사봉사에 참여한 모습>


채남규 후원회원은 평소에도 몸소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지역 구청과 연계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이사를 돕는 자원봉사를 5년간 지속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분들을 보면 그저 우리 어머니, 아버지 같아요. 금전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여력이 되지 않으니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죠라며 연신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나눔의 씨앗을 성실과 열정의 비료로 싹틔우고, 도움을 배로 나누는 당신이 진정 우리 사회의 롤모델입니다. 채남규 후원회원님,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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