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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대학생대출이 가져다준 따뜻한 나비효과 - 착한대학생대출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작

2021.01.07

사회연대은행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2012년부터 실시한 착한대학생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근 ‘2020년 착한대학생대출 수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착한대학생대출은 고금리의 학자금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수행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저금리로의 전환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동안 진행한 공모전에 착한대학생대출의 도움을 받았던 많은 청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룬 이야기를 진솔한 수기로 응모했습니다.

심사 결과 대상 1, 최우수상 3, 우수상 4, 희망상 10, 도전상 34건 등 총 52건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힘겹게 달려온 청년들의 지친 마음을 감싸주고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청년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기 위해 이번 공모전 웹수기집을 발간했습니다.  웹수기집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의 자료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 꿋꿋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대상 수상작 착한대학생대출이 가져다준 따뜻한 나비효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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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찬란했으나 가장 어두웠던 그해, 2013

 

2013년은 나에게 있어 가장 찬란했으나, 또 가장 어두운 한 해로 기억된다. 내가 공부하고 있었던 국제통상학은 전공 특성상 해외 교환학생 연수가 필수적이었다. 특히 교환학생 학기에는 재학 중인 대학교와 해외 교환 대학교 두 곳에 각각 학비를 내야 했으므로, 다른 학기의 2배에 달하는 학비가 필요하였다. 밤낮없이 아르바이트하며 조금씩 모아두었던 비상금과 각종 장학금을 끌어 모으다시피 하여 학비를 마련했지만, 내가 필요한 등록금에는 쉬이 미치지 못했다. 당시 함께 교환학생을 준비하던 학과 친구들, 소위 금수저로 불리던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니 내가 아등바등하며 매일같이 고민하던 그 금액은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액수였다. 그러나 차마 수저라는 것을 쥐지도 못한 채 자란 나에게 있어 그 액수는 힘들게 합격한 교환학생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큰 금액이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고금리 대출을 통해 부족한 학비를 마련했고, 교환학생은 무사히 잘 다녀왔지만, 고금리 대출의 늪에 빠지게 된 나는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 어느 해보다도 따뜻했던 2013년의 봄. 나는 교환학생이라는 찬란했던 기억에 의지한 채 생애 가장 어두운 한 해를 보내고 있었다.

 

2. 인생의 불빛이 되어준 사회연대은행 포스터의 기적

 

고금리 대출은 이자만 상환하기에도 굉장히 빠듯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한 한기 휴학을 하고 대출을 갚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주중에는 아르바이트하고 주말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정신없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 일요일도 어김없이 도서관을 향하던 길이었다. 항상 땅을 보고 걷던 내가 그날은 웬일인지 가던 길을 멈추고 학교 홍보 게시판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그때 발견한 일곱 글자, ‘착한대학생대출’. 바로 포스터 사진을 찍고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서관으로 향했다. ‘이것이라면 현재 나의 지독한 삶을 조금이나마 숨쉴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내 인생의 불빛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기대와 함께. 다음날 나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손잡고 착한대학생대출 사업을 하는 사회연대은행으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가는 그 찰나가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었다. 전화가 연결된 뒤, 나의 상황을 말씀드리며 간단한 상담이 진행되었고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나를 정말 도와주고 싶어 하시는 사회연대은행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일정에 맞춰 필요서류를 준비하고 진행된 심사에서 결과는, ‘대출 승인’. 그동안 나를 옥죄고 있었던 고금리 대출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기쁨과 가족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는 안도감이 나를 감쌌다. 그리고 그날 어머니와 부둥켜안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3. ‘ 대학생 대출이 내게 가져다 준 긍정의 나비효과

 

착한대학생대출덕분에 매달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거의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덕분에 나는 기존에 하던 아르바이트 수를 줄일 수 있었고, 남은 시간에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밧줄처럼 나를 꽁꽁 옭아매고 있던 고금리 대출의 늪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와 사회연대은행의 착한대학생대출은 나를 보다 자유로운 동시에 안정감 있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전보다 여유로워진 외부적 환경 덕분에 나는 바로 다음 학기에 복학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학기, 과에서 전체 수석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이 때문에 마지막 학기에는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감면받았고, 더욱 학과 공부와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졸업 전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과 공기업에 최종 합격하는 기적을 이루게 되었다. 사실 내 인생에 있어 불가능에 가까웠던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던 것은 착한대학생대출이 내게 다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할 수 있도록 훈풍을 불어넣어 준 덕분이었다. 이것이 바로 사회연대은행의 착한대학생대출이 내게 가져다준 긍정의 나비효과였다.

 

4. 또 다른 누군가에게 따뜻한 영향력을 주기 위하여

 

취업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사회연대은행에 연락하여 나의 취업 소식을 알린 후, 대출금 원금 상환을 시작한 일이었다. 기쁜 마음으로 나의 취업을 함께 축하해주시며 선물로 보내주셨던 명함 케이스는 지금까지도 나의 사회생활 친구 1로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학업에 매진하고 원하는 곳에 취직할 수 있게끔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나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모교에 기부를 시작했다. 매달 조금씩 기부되는 기부금은 학부생 시절의 나처럼 넉넉지 못한 형편의 교우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에 보태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기부는 직장생활 7년 차가 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며 가끔 일상에 지치거나 스스로 나태해질 때, 나는 생각한다. 내가 지금 이 감사하고도 분에 넘치는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나 혼자 잘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고. 내 이야기에 공감해주며 최선을 다해 대출진행을 위해 노력해주셨던 7년 전 사회연대은행의 직원 분부터, 나의 취업을 가족의 일처럼 기뻐해주셨던 선생님까지, 모두의 도움과 배려 없이는 불가능했을 지금의 삶이라고 말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연대은행의 착한대학생대출은 자칫 날개를 펴보지도 못했을 수도 있었던, 가진 것 하나 없는 스물셋 대학생이었던 나에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그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가장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 같은 마음을 본받아 나 또한 움츠린 날개를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 누군가에게 따뜻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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