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힘든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지요" - 류명금 후원회원 인터뷰

2021.07.21

인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20079월에 영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단골손님들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미용사가 있습니다. 14년째 미용실을 운영하시며 같은 기간 사회연대은행에 후원도 지속하고 계신 류명금 후원회원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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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한 자리를 지켜온 가게 앞의 류명금 후원회원님>

 

류명금 후원회원님과의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류명금 후원회원님은 그 당시 사회연대은행의 여성창업자금 대출과 담당 매니저의 창업컨설팅,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의 미용실을 개업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가 10평짜리에 상가건물 2층이라 위치가 안 좋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저는 오히려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만큼 입주민 2000명의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어요. 오픈 첫 날 매출 보고 걱정 싹 접었지요.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는 고집이 있어서 수익이 크게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가게 덕분에 빚도 갚고 자식들 결혼도 시킬 수 있었어요.”

 

개점한 이래 이번 코로나19 사태만큼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는 류명금 후원회원님은 힘든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는 말을 강조했습니다.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잘 살고 나서야 남을 도울 수 있다고도 하지만, 여유가 없어도 남을 돕는 일은 할 수 있어요. 정기로 후원하는 것이 어렵다면 적은 금액을 일회성으로 기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찌 보면 돈으로 후원하는 것은 가장 쉬운 일이지요. 돈이 아니라면 시간과 노력, 정성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밥을 사줄 수도 있고, 남을 위해 기도를 해줄 수도 있지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재능나눔을 하고 계신 류명금 후원회원님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류명금 후원회원님 - 이발 봉사에 참여하고 계신 모습>


선교센터에서 이발 봉사도 꾸준히 해오셨다는 류명금 후원회원님은 자신이 더 나눌 것이 없을지 역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저처럼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 미용 쪽으로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면, 제가 창업 전에 기술교육을 도와드릴 수 있어요. 또 우울증이 너무 심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해줄 수도 있고요. 제가 존경할만한 인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엄마같이 누나같이 공감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이야기를 듣고 힘을 낼 수 있었거든요.”

 

지나온 시간에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거둔 것을 사회에 다시 돌려주고 계신 류명금 후원회원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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