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육아교육 영상 콘텐츠를 통해 엄마의 성장을 돕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겠습니다” - 창업팀 11기 비커밍맘스쿨

2021.08.03

Q.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커밍맘스쿨은 어떤 창업팀인지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 초보 엄마의 육아를 돕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는 창업팀 비커밍맘스쿨의 이은영 대표입니다. 비커밍맘스쿨은 때로는 친정 엄마처럼, 또 때로는 함께 아이를 키우는 옆집 이웃처럼 초보 엄마를 안내하는 길라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현재 임신 및 육아 전문 강사와 산부인과 전문의, 피아니스트까지 다양한 전문가의 강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요.

 

저희의 사업은 고객에 따라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뉘는데요. 임산부나 영유아 부모를 위한 육아교육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유튜브와 스마트스토어로 제공하는 B2C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요. 저출산, 임신, 출산에 관한 교육 영상을 제작한 후 지자체, 보건소, 공공기관에 사용권을 대여해 라이센스 수익을 창출하는 B2G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군포육아종합지원센터, 금천구 보건소, 인천인구보건복지협회 등 10개 기관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호평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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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태교 교육영상에 출연 중인 비커밍맘스쿨 이은영 대표 >


Q. 대표님께서는 10년 넘게 교육 강사로 활동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비커밍맘스쿨을 창업하고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시기까지 대표님께서 걸어온 길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2009년부터 지자체에서 강의를 하는 임신 및 육아 전문 강사로 일해오며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태교지도사 과정 협력교수로도 활동했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 해당 기관 공무원을 직접 만나며 초보 엄마를 위한 교육 콘텐츠의 필요성을 항상 느껴왔어요. 제가 엄마가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그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고요. 그래서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가 직접 만들어 보고자 2014년 국내 유일 태교 뮤지컬 비커밍맘(Becoming mom)’의 원작을 쓰기도 했죠.

 

그러던 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엄마와 아이들이 쉽게 외출하지 못하고, 저를 비롯한 강사들의 강의 기회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면 교육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엄마들에게 육아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강사들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비커밍맘스쿨을 만들자고 결심했어요. 문화 콘텐츠 회사 세일링드림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했던 하주연 이사, 디자이너로 활동한 신소영 매니저, 맑은샘태아생명학교·태교연구소를 설립해 육아교육 활동을 펼쳐온 송금례 교수 등 팀원들을 모아 2020년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비커밍맘스쿨이 초보 엄마 교육의 부재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했어요.

 

Q. 강사로 활동하시다가 창업을 하신 후 교육 플랫폼을 새로 만드시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요. 육성사업의 여러 지원 중 어느 부분이 특히 비커밍맘스쿨에 도움이 되었나요?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자금 지원이 큰 힘이 되었어요. 영상 제작을 위해서는 장비 구입비와 영상 편집자 인건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데요. 지원금 덕분에 양질의 영상 촬영에 필요한 캠코더와 조명 장비를 마련하고 유능한 전문 인력을 고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에서 제공한 특강과 담임 멘토의 상담은 사업가가 아니었던 제가 사업가 마인드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도 빠트릴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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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커밍맘스쿨 이은영 대표(좌측)와 송금례 교수(우측) >


Q.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기존에 기관이 담당하던 영유아 교육까지 가정이 책임지게 되면서 초보 엄마들이 참조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커밍맘스쿨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궁금합니다.

 

가정이 도맡아야 하는 육아의 영역이 커지면서 초보 엄마들이 공부할 수 있고 정서적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어요. 이 시기에 비커밍맘스쿨은 엄마들에게 일종의 학교가 되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학교에는 선생님도 있고, 친구도 있고, 선후배도 있잖아요. 비커밍맘스쿨은 초보 엄마들이 선생님에게 배우며 친구나 선후배 엄마들과 어울리고, 때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귀띔해주며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Q. 대표님의 말씀을 들으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비커밍맘스쿨의 역할은 무궁무진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표님과 비커밍맘스쿨의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먼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많은 초보 엄마를 만나는 게 첫 목표입니다. 저희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공공기관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형 강의를 접한 엄마들이 힘든 시기에 혼자라고 느끼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을 얻길 바라거든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초보 엄마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는 공간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메가스터디처럼 엄마들을 위한 임신, 출산, 육아 분야의 대표 교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게 비커밍맘스쿨의 장기적 비전이에요. 또한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소셜벤처로서 저출산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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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커밍맘스쿨 유튜브 계정 >


Q. 사회연대은행은 비커밍맘스쿨이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를 위한 교육문화 콘텐츠 회사로 꿋꿋이 성장해나가길 기원합니다. 비커밍맘스쿨이 사회연대은행에 꼭 전하고픈 메시지를 들려주세요.

 

사회연대은행이 진행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창업팀으로 선정되었을 때, 그토록 기다리던 둘째를 임신한 것처럼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눈여겨 봐주시고 함께 고민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회연대은행 임직원 분들이 계셨기에 비커밍맘스쿨이 이번 주에 무사히 첫 돌을 맞이할 수 있었어요. 사회연대은행이 모든 창업팀의 첫돌에 함께하는 어머니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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