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년 자립 돕는 ‘프로젝트 다시, 봄’
상담 통해 채무 원인·상환 계획 직접 확인
과거의 기록 신용점수, 회복 사실 안 담아
관계형 금융으로 회복 가능성 검증한다
![[한국일보] '과거의 기록'보다 '회복 노력과 의지'가 중요… 관계형 금융이 찾은 대안 1 관계형 금융이 작동하는 방식](https://www.bss.or.kr/wp-content/uploads/2026/09/관계형-금융이-작동하는-방식.png.webp)
신용점수나 보유자산으로는 대출받기 어려웠던 이들이 개인 사정을 직접 설명할 기회를 얻으면서 대출 문턱을 넘게 됐다.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우려와 달리,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한 경험과 상환 계획이 구체적인 신청자일수록 대출 승인 가능성이 높았다.
사회연대은행이 카카오뱅크·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다시, 봄’은 관계형 금융의 대안 금융으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위기에 놓인 청년의 자립을 돕는 소액대출 사업인 이 프로그램엔 총 1,432명이 신청했다. 이 중 서술형 신청서 심사로 481명을 추린 뒤 관계형 금융 방식을 적용해 최종 188명을 선정했다.
관계형 금융은 상담이나 면접을 통해 신청자의 문제 인식과 채무 해결 노력, 자금 활용 계획 등을 확인해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소득 등 정량 정보뿐 아니라 정성 정보를 종합해 대출 필요성과 상환 가능성을 판단한다. 통신 내역이나 디지털 활동 같은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와 달리, 신청자가 직접 설명한 맥락을 핵심 심사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일보 허유정 기자 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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