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쓰나미 재건을 위한 와인 자선모임
- 와인과 사람, 매드 포 갈릭과 함께 희망을 선사
와인과사람의 싸이월드 홈피주소:
http://club.cyworld.nate.com/club/main/club_main.asp?club_id=50188305#사진: 와인과사람의 이민호님
1월 30일, 일요일이 다가는 시간에 겨울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려가며 와인동호회 회원들의 자선모임 참석을 방해하기라도 하듯 심술을 부린다. 그냥 와인 시음만이 아닌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지역 복구기금에 고사리성금을 마련하려고 준비된 와인자선모임인데... 매서운 칼바람이 좀 원망스럽다.
그러나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다는 걸 보여주나, 종종 세상의 모습이 그러하듯. 밖의 칼바람과 상관없이 테이블위에 정갈한 세팅 준비를 마치고 아늑한 기운을 감싸고 있는 매드포갈릭 광화문점은 어렵게 찾은 동호회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발걸음을 포근하게 맞는다.
갈색 통나무를 재료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는 추위를 피해 온기를 찾아든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품을 한자락 내 주는 듯 겨울 분위기와 환상의 콤비를 맞추었다.
‘남아시아 피해지역 자립지원금 마련 자선모임’을 알리는 플랜카드를 한쪽 벽면에 올리고, 참석 통보를 해 온 회원들의 명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 행사 준비는 다 되었다. 명찰 주인들이 와서 자리를 잡으니 자선모금 이벤트 큐우 ~
와인과 사람의 운영진, 매드 포 갈릭 광화문점의 장소 협찬을 해 주신 고영재 이사님, 사회연대은행의 국장님을 비롯한 직원들과의 감사와 덕담을 교환한 인사가 끝나고, 오늘 행사 진행을 담당한 백승훈님의 진행으로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와인 맛과 곁들어 먹는 즐거움, 만남의 즐거움을 더하려고 매드 포 갈릭 광화문 점 측은 준비한 음식을 끊이지 않고 내 주셨다.
행사의 절정은 와인과 사람들의 클럽장님이 조달해 온 와인 악세사리들의 경매이다.
“만원”
“만원 주문 들어왔습니다.”
다시 “만 8천원”, “네 만 8천원. 더 없습니까? 네 그럼 만 8천원에 낙찰되었습니다.”
흥겨운 분위기 속에 이뤄진 경매물품을 덤으로 얻은 회원들의 표정엔 더할나위없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수익금과 회비 일체, 백팔십만원을 쓰나미 피해
지역 복구비용으로 쓰라며 사회연대은행에 전달되었다.
<최홍관 사회연대은행 사무국장, 한명희 와인과 사람 클럽장, 고영재 선앳푸드 이사>
새로운 와인을 대하는 것은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준다는,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고 세상을 알아가는 모임으로 이끌고 가고 싶다는 것이 소망이고, 그 씨앗이 사회연대은행과 매드 포 갈릭과 함께 하는 [와인과 사람들]의 자선 모임일 것이다.
장소협찬을 해주신 선앳푸드의 매드포갈릭 광화문점과 와인과 사람들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