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방향을 향해 발맞춰 걸어가는 우리 - 보호종료청소년 주거금융지원사업 참여자 수기
나는 어릴 때부터 시설에서 자랐지만, 부족함은 없었다. 그러나 항상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왔다.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결여된 외로움 속에서 자라온 나에게 집이란 단순히 ‘사는 곳’ 이상이었다. 어떠한 불안도 없고 유일하게 안정된 장소였으며 따뜻함과 편안함, 포근함의 상징이었다. 대학교 입학 후 자취를 시작하며 LH대학생전세임대주택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사업은 전세보증금을 지원받아 직접 전셋집을 구하고 입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 4년 동안 주거지를 해결했고, 졸업 후에는 LH취준생전세임대주택으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