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재)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지난 26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이하 ‘플랜V’) 사업을 마무리하며 3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과정공유회를 가졌습니다.

(사진)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가게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 과정공유회

‘플랜V’는 비전 지원금, 생활비, 비전 컨설팅, 금융 멘토링 등 진로 및 금융역량 강화를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플랜V’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으로 진행하며 총 67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했으며, 아름다운가게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회연대은행이 사업 수행을 맡았습니다. 

‘플랜V’는 자립준비청년 중에서도 20대 중·후반 청년을 지원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이 보호 종료 초기에 집중되어 있는 현재 상황을 반영하여 보호 종료 5년이 지난 이후 시점에 진로를 탐색하며 도움닫기가 필요한 청년을 새로운 지원 대상으로 발굴하고자 했습니다. 

지원 방식도 1:1 멘토와 멘티 형식으로 진행하며 청년들의 사회적·심리적 안전망 형성을 도왔습니다.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은 수입 및 지출 관리 코칭에서부터 주거, 교육, 건강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상담을 진행하며 3년 동안 청년들과 만남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날 공유회에는 플랜V 1기, 2기, 3기 참가자, 멘토, 아름다운가게, 사회연대은행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진_맨 위 왼쪽부터)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사무국장, 과정공유회 현장

먼저 환영 인사를 전한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위에 멘토, 친구, 선배 등 함께하는 사람들을 두기를 바란다”라며 “누군가의 도움으로 성장했듯이 여러분도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는 큰 나무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사무국장은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플래V 사업의 취지를 살려 오늘 이 시간도 성과공유회가 아니라 ‘과정공유회’로 준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오늘 우리가 나눈 과정이 계속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난 인연들을 잘 이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환영 인사에 이어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자립을 지지하는 ‘지지서’ 전달식과 네트워킹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은 1기, 2기, 3기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날로 참가자들은 인사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네트워킹의 일환으로 진행된 ‘비전활동’에서는 짝과 인터뷰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문장 만들기, 2024년 새해 비전 만들기 등을 진행했습니다. ‘제주도 여행하기’ ‘음악 활동 계속하기’ ‘운동 3회 이상 하기’ ‘일찍 일어나는 습관 만들기’ ‘계획대로 저축하며 신용 관리하기’ 등 참가자들은 소소하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실천 목록을 만들어 2024년 더욱 단단해진 나를 그렸습니다. 

(사진) 지지서 전달식(맨 위 왼쪽), 비전활동

이어서 3년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과 향후 계획을 나누었습니다. 1기 청년 대표는 “대학 졸업과 맞물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멘토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비전을 바꾸고 실천할 수 있었다. 플랜V 사업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2기 청년 대표는 “금융 멘토링을 통해 가계부를 쓰며 소비 패턴을 비롯하여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3기 청년 대표는 “따뜻한 관계를 가장 어려운 시기에 만날 수 있었다”라며 멘토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고영완 멘토는 “어렵고 힘들 때 누군가에게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라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를 바란다”라며 청년들을 격려했습니다.  

(사진) 과정공유회 사례집 및 소감 나눔 현장

3년간의 사업을 정리하며 ‘플랜V’는 청년들이 이뤄온 삶의 과정과 함께한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함께서기’ 사례집을 발간했습니다. 사례집에는 청년들의 비전 스토리, 청년들의 일상을 기록한 ‘세줄일기’, 응원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3년 동안 사업을 진행해 온 아름다운가게 이재은 간사는 “많은 후원자가 청년들과 함께해준 덕분에 3년을 지속해 올 수 있었다”라며 후원자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덧붙여 “나눔이 또 하나의 씨앗이 되어 다시 순환하듯이, 사례집에서 친구들이 삶에서 느낀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포인트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례집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진) ‘플랜V’ 과정공유회 참가자 단체 사진

플랜V 참가자 여러분, 3년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이번 과정공유회를 통해 자립은 혼자가 아닌 함께 꿈꾸고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꿈을 찾고 이뤄가는 자립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의 곁에서 늘 함께 서있겠습니다. 

 청년비전프로젝트'플랜V' 사례집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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