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온 종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을 소개합니다”

창업팀 11기 올데이빠삭 권율 대표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데이빠삭과 권율 대표님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올데이빠삭을 운영하는 율사이트 대표 권율입니다. 저는 창업 전 국내 대중소기업에서 브랜드 기획, 디자인 업무를 담당해왔어요. 일하는 동안 제 생각과 다른 현실에 거리를 느꼈고, 자연스레 내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퇴사 후 디자인 스튜디오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자체 브랜드를 만들며 올해 8월 율사이트라는 법인을 세웠습니다.

율사이트는 소상공인 및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마련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는 브랜드 컨설팅 에이전시입니다. 작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하기 위해 세웠습니다. 첫 번째 자체 브랜드로 올데이빠삭을 만들었습니다. 다가오는 1월 런칭할 간식 전문 플랫폼입니다.

저는 앞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하고 싶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브랜드에 힘을 싣고 싶어요.

권율1
올데이빠삭 권율 대표

Q. 창업을 고민하여 여러 아이템을 고려하셨을 것 같아요. 첫 번째 브랜드로 올데이빠삭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내 브랜드를 만든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었어요. 평소에도 간식을 즐겨 먹기 때문에 간식 플랫폼을 떠올렸죠. 매일 즐겨 먹는 간식, 이왕이면 건강하게 오래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건강한 간식을 하나하나 찾는 것이 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건강한 간식을 큐레이션 해 쉽게 살 수 있는 간식 플랫폼을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간식 플랫폼은 사실 4~5년 전부터 하고 싶었어요. 코로나19 이전이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큐레이션 또는 정기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낮았습니다. 시장조사를 했을 때 판매자 측은 반응이 좋았으나, 소비자 측은 그렇지 않았어요. 시장상황이나 자금의 한계 때문에 고민이 길어졌죠. 그런데 코로나 19 이후 정기구독(배송)이나 큐레이션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어요. 더 이상 늦추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준비에 들어갔어요.

Q. 간식전문 플랫폼 올데이빠삭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어느 날 지방의 작은 간식 브랜드 매장에 방문했을 때 안엔 아무도 없고 문만 활짝 열려 있었어요. 한참 후 돌아온 사장님께 ‘누가 다 가져가면 어쩌냐’라고 여쭤보니 행여 도둑일지라도 맛을 보여주면 또 찾아오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그렇게라도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는 사장님의 진심, 누가 알아주든 말든 정성을 지켜내는 사장님과 사랑받아 마땅한 브랜드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대기업이 80% 이상 장악하고 있는 국내 간식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가 참 많습니다. 건강한 철학과 소신으로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지만, 소비자에게 어필할 기회를 찾지 못했던 지역의 건강한 간식을 소개해드릴 예정이에요.

올데이빠삭은 제조/판매자에게 새로운 유통 판로를 제공하고, 브랜딩/디자인/마케팅 등 컨설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올데이빠삭만의 ‘시식 체험 박스’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에요. 올해 입점하는 입점사에는 파격적인 입점 혜택도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올데이빠삭은 건강한 간식에 관심이 높은 엄마들, MZ세대를 주요 소비자로 생각하고 있어요. 건강한 간식이 필요할 땐 언제든 올데이빠삭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소비’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권율2
간식 전문 플랫폼 ‘올데이빠삭’

 Q. 올데이빠삭의 의미가 궁금해요. 그리고 앞으로 올데이빠삭은 어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은가요?

온 종일 먹어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간식 성분을 고객에게 빠삭하게 알려드리고, 건강한 간식을 빠삭하게 찾아내겠다는 것이죠. 간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 ‘빠삭빠삭’의 표현이기도 해요.

올데이빠삭이 트렌디하고 친절한 언니 같은 느낌의 브랜드였으면 좋겠어요. 지금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 이런 대화를 나누는 걸 상상해봤어요. ‘어릴 때 엄마가 올데이빠삭에서 시켜줬었어요?’ ‘저도 엄마가 올데이빠삭에서 사줬었는데’ 이렇게 회자 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지금까지 사업을 운영하시면서 겪었던 어려움, 위기가 있었나요?

큰 위기보다는 소소하게 발생하는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업무량이 많아 며칠 밤을 새우기도 하고, 숫자와 거리가 먼 사람인지라 매번 계산기를 두드릴 때마다 머리를 쥐어짜야 했고, 월급날 전날까지 발을 동동거리며 불안해했던 적도 있었고, 내가 지금 잘하는 건지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죠. 힘든 순간은 참 많지만 그보다는 즐거운 순간이 더 많아 잘 극복해나가는 중입니다. 특히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턱 끝까지 찼던 때가 있었어요. 그 때 멘토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가까이에서 친구처럼 격려하고 지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Q. 사회연대은행 육성사업에 참여하며 느낀 점을 말씀해주세요.

전문멘토 조언으로 막연하게 고민하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웹사이트 개발 비용과 홍보 비용 등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퀄리티와 효과가 높을수록 비용이 더 커집니다. 육성사업 지원 자금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사이트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또 직원들에게 넉넉히 해줄 수 있는 복지가 없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도서 및 강의에 일부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직원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정에 오히려 제가 더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권율4
올데이빠삭 직원들의 회의 모습

Q.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11기 동료 창업팀에 전하는 격려의 메시지를 들려주세요.

만나면 서로의 고충을 나누며 혼자만의 어려움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안심할 수 있었어요.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멋진 모습들을 보며 힘을 얻습니다. 브랜딩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