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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닿는 자리를 넓히며 : 사회연대은행 2025 임팩트 하이라이트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가 만들어낸 변화

2025annual report

2025년 연차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2025년 사회연대은행은 기존 4개이던 임팩트 영역을 5개로 재편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을 별도 영역으로 독립시킨 것입니다. 금융취약계층의 위기 유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복합적 취약성을 가진 대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개입의 단위도 더 정밀해져야 한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총 371.2억 원 규모의 사업비로 5개 임팩트 영역에서 만들어낸 2025년의 기록을 정리합니다.

임팩트 영역 1. 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한 포용적 금융 접근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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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사업비 107.7억 원 / 4,587명 지원 (금융 85명, 비금융 성장지원 4,502명)
  • 신규 창업 11명, 창업자금 조달 기여도 4.8점(5점 만점)[1]
  • 사후관리 대상 소상공인 영업유지율 100%[2]
  • 소상공인 카카오톡 채널 디지털 교육 참여 1,234명, 채널 친구 수 150,930명 확보[3]

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의 문턱에서 멈추는 이유는 대개 신용점수나 담보의 부족입니다. 사회연대은행은 그 자리에서 자금의 통로를 여는 것에서 출발해, 창업 이후의 경영 안정까지 함께 이어가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그 범위가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사업 정리와 취업 연계까지 확장되었습니다. 한 번의 실패로 인해 경제적 주체로서의 자격을 박탈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 창업에서 폐업까지 한 사이클을 지원의 단위로 삼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금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이 스스로 판로를 넓히는 역량을 쌓는 데에도 무게를 두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 1,234명이 카카오톡 채널 마케팅 교육에 참여해 150,930명의 채널 친구를 확보한 것은, 플랫폼 접근성 격차가 소상공인의 경쟁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기자재 교체, 간판 지원, 매장 환경 개선까지 현장의 필요를 직접 채우는 방식도 병행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의 자체 기금인 ‘함께온기금’으로 운영하는 예비창업자금 대출을 통해, 2025년 11명이 창업을 이어갔습니다. 2025년 12월 기준 상환율 100%, 기금의 상환금은 다시 다음 창업자에게 연결됩니다.

임팩트 영역 2.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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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사업비 12.4억 원 / 1,175명 지원 (금융 476명, 비금융 699명)
  • 청년 사업 참여자 사금융 대출 4.1%p 감소, 카드 돌려막기 2.8%p 감소[4]
  • 청년 사업 참여자 금융 지식 점수 49.2점 → 81.8점, 미래 경제 전망 42.4점 → 85.5점[5]
  • 함께온기금 개인소액대출 런칭 첫해 22명 지원, 상환율 97%
  • 금융기관 대출 비교 서비스 부결 청년 대환대출 29명, 평균 이자절감 55.9만 원[6]

위기가 깊어질수록 제도권 금융의 문은 좁아집니다. 다중채무 청년은 대출 비교 서비스에서도 부결됩니다. 한부모 가정은 은행 심사 기준에 닿지 못합니다. 사회연대은행이 이 영역에서 지향하는 것은 위기의 유형과 단계에 맞는 금융 개입입니다. 긴급 생계 자금 연결, 고금리 채무의 구조 전환, 채무조정 이후의 재무 역량 형성까지, 자금 지원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도록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채무조정 청년을 대상으로 재무 컨설팅과 생계비를 연결한 사업에서 숫자로 드러나는 변화는 금융 행동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사금융 이용이 줄고 카드 돌려막기가 감소했으며, 공공 금융 이용이 늘었습니다. 금융 지식과 미래 경제 전망 점수는 모두 큰 폭으로 올랐고, 실업자 비율이 줄며 상용직 비율이 높아졌습니다.[7] 이 사업의 사회적 투자 수익률(SROI)은 1.34배로 산출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함께온기금 개인소액대출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긴급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 필수 생계 자금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이 사업은 런칭 첫해 22명에게 연결되었습니다. 그 중 59%(13명)가 한부모 가정이었습니다. 금융기관 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부결된 청년에게 초저금리 대환을 지원한 사업을 통해, 청년 29명이 평균 55.9만 원의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임팩트 영역 3. 자립준비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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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사업비 11.3억 원 / 1,032명 지원 (금융 378명, 비금융 654명)
  • 신용성장지원사업 참여자 100명 중 65명(65%) 신용점수 상승, 평균 790.3점 → 817.8점 (+27.5점) [8]
  • WE CARE_DREAM 참여자 평균 저축액 1,630만 원, 일반 자립준비청년 대비 1.8배 [9]
  • 보호 종료 5년 이후 생활자금 대출 참여자 문제 해결 기여도 4.71점, 자립 기여도 4.64점 (5점 만점) [10]


2025년, 사회연대은행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독립된 임팩트 영역으로 분리했습니다. 이 결정 안에는 하나의 진단이 담겨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은 개별적 취약성이 아니라, 보호가 끝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동시에 지원이 축소되는 구조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보호 종료 5년 이후에는 모든 지원이 마감되는 시기로, 사회연대은행은 바로 이 지점을 새로운 금융 개입의 시점으로 주목합니다.

신용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대출이 막히고, 초기 자금이 없어 주거와 취업의 선택지가 좁아지는 것은 자립준비청년이 공통으로 경험하는 어려움입니다. 신용멘토링 사업은 이 출발선에서 개입합니다. 참여자 100명 중 65명의 신용점수가 올랐고, 평균 27.5점이 상승했습니다. 단순히 점수가 오른 것이 아니라, 적금을 처음 들고 월 예산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경험이 쌓인 결과입니다.

자산 형성과 자조 모임을 연결하고있는 We Care_Dream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일반 자립준비청년의 1.8배에 해당하는 평균 1,630만 원을 저축했습니다. 특히, 자조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은 삶의 만족도와 미래 안정 인식 모두 일반 자립준비청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11] 또한, 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 단계부터 동행하는 ‘하이파이브’ 사업에서는, 정서적 안정 정도가 ‘낮음’~’보통’이던 참여자 40%가 사업 이후 ‘높음’으로 변화했습니다.
 

임팩트 영역 4. 사회혁신·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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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사업비 24.9억 원 / 금융 지원 52개소(18.7억), 비금융 지원 85개소 및 70명
  • 지역 공익활동 참여 청년 460명, 일자리 창출 346명, 협력기관 247개소, 생활인구 유입 3,874명[12]
  • 인천 소재 사회적경제조직 이자 절감 총 1억 4천만 원, 개소당 평균 724만 원[13]


개인의 자립은 그것을 지지하는 조직과 생태계가 건강할 때 오래 지속됩니다. 이 영역에서 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하는 대상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조직과 사람들입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비영리단체, 고금리 부담 속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조직, 그리고 경력과 경험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려는 시니어들입니다.

지역 청년 단체를 지원하는 BY LOCAL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청년 346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지역 청년단체 2개소가 법인화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인천 내 사회적경제 조직에 연 1% 저금리 대출이 제공함으로써, 개소당 평균 724만 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절감액은 조직이 본연의 사회적 역할에 쓸 수 있는 자원으로 전환됩니다.

임팩트 영역 5. 공익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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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사업비 177.1억 원 / 59개소 지원 (복지시설 물품 지원 17개소 포함)
  • 지원 분야: 미래세대, 환경, 취약계층, 활동가 역량강화, 글로벌

비영리 공익법인과 복지시설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려면,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자원이 제때 닿아야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 고립·은둔 청년, 다문화 가정, 청각·시각장애 아동·청소년, 비영리 활동가, 갯벌·철새 보전 단체, 해외 장애인 지원까지, 사회연대은행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59개 기관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함께온기금이 쌓아가는 것


사회연대은행이 직접 설계·운영하는 자체 기금인 함께온기금은 2024년 (예비)창업자금 대출로 시작해, 자립준비청년 울타리대출과 2025년 개인소액대출을 더해 세 개 축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각 대출의 상환금은 다음 지원 대상자로 이어집니다.

심사 방식에서도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현재 AI 활용 연구를 통해 대상자 선발 기준을 정교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기존 금융권의 신용점수 중심 심사로는 포착되지 않는 신청자의 상황과 회복 가능성을 더 체계적으로 읽어내기 위한 시도입니다. 함께온기금 사업의 데이터와 경험을 토대로 삼아, 2026년에도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 금융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나가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2025 연차보고서 web 1



*본 기사는 사회연대은행 2025 연차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2025 연차보고서 보러가기


 


[1] 함께온기금 (예비)창업자금 대출사업 참여자 기준 (2025년 신규 창업자 11명) 

[2] 강남구 희망실현창구 창업지원사업 2025년 대출 참여자 기준 (2025년 12월)

[3]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사업 기준 (9개 지역 32개 시장)

[4] 두나무 ‘넥스트 드림’ 사업 기준 (2023·2024년 누적 참여자 600명 / 2차 연도 참여자 대상 성과 분석)

[5] 두나무 ‘넥스트 드림’ 사업 기준 (2023·2024년 누적 참여자 600명 / 2차 연도 참여자 대상 성과 분석)

[6] 카카오뱅크 ‘프로젝트 다시, 봄’ 기준 (2025년 지원자 29명, 평균 이자절감은 선정기준 대비)

[7]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여자 600명 중 실업자 비율 3.3%p 감소, 상용직 비율 2.9%p 증가⁴

[8]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자립준비청년 신용성장지원사업 ‘신용Step-Up’ 사업 기준 (참여자 100명)

[9] 한화생명 ‘WE CARE_DREAM’ 사업 기준 (2025년 참여자 174명 / 멤버십 참여 청년 설문: 사전 72명, 사후 50명 응답)

[10] 함께온기금 자립준비청년 울타리대출 기준 (보호 종료 5년 경과 참여자 14명 / 2025년 12월)

[11] 삶의 만족도 일반 자립준비청년 대비 +1.0점, 미래 안정 인식 +0.94점

[12] ‘BY LOCAL 청년희망터’ 사업 기준 (생활인구: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 방문·체류 인구 기준)

[13]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적경제조직 금융지원사업 기준 (인천 소재 20개소 / 시중 신용점수 700점대 평균 금리 15.5% 대비, 뱅크샐러드 2025, 11개 금융사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