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연대경제조직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주체입니다. 지역과 환경, 취약계층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각자의 전문성과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가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이 필요합니다. 「희망씨앗자람」은 한국수출입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함께만드는세상이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참여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모델을 검증하며 새로운 판로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습니다. 「희망씨앗자람」은 참여기업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사회연대경제조직의 다양한 가능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5년 한국수출입은행 사회적경제기업 「희망씨앗자람」 참여기업 하나더하기는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The Kick’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스포츠복지의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Q. 하나더하기와 이번 희망씨앗자람 프로젝트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하나더하기는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건강, 사회참여, 자립과 고용을 연결하는 스포츠복지 기업입니다. 이번 희망씨앗자람 프로젝트에서는 발달장애인의 학령기 이후 돌봄 공백과 스포츠 참여 기회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The Kick’을 운영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정기적인 태권도 훈련과 공연 활동을 통해 신체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표현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스포츠 → 사회참여 → 공연 → 자립과 직업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스포츠 복지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한 프로젝트입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룬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발달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실제로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참여자 20명 가운데 14명이 기업 고용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스포츠가 체육활동을 넘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돕고, 실제 고용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에서 나아가, 태권도가 발달장애인에게 자신의 생각과 능력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복적인 훈련과 공연 준비를 통해 참여자들의 자신감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향상되었으며, 보호자 역시 참여자의 외부활동과 사회참여가 확대되는 변화를 체감하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스포츠복지 모델과 지역사회 기반 스포츠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Q.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운영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어떤 순간이었나요?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참여자들이 단순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나도 할 수 있고,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단체 활동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참여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특성과 강점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동작과 훈련 방식을 개별적으로 조정하는 정밀한 지도를 지속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공연과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정해진 동작을 수행하며, 서로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함께 무대를 완성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의 박수를 받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활동을 보여주면서 참여자들의 표정과 태도에서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참여자에게 이 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참여자가 평생 동안 필요로 하고 원하는 무언가를 찾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하나더하기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사회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발달장애인을 보호와 돌봄의 대상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학령기 이후 발달장애인이 경험하는 돌봄과 교육의 공백을 스포츠를 통해 채우고,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건강 → 사회성 → 표현 → 사회참여 → 자립과 직업으로 이어지는 전 생애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태권도 시범단 활동은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했습니다. 말이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참여자도 태권도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연과 대회에 참여하며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사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소속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참여자의 변화가 개인에게만 머무르지 않도록 기업·지역사회와 연결하여 장애인식개선, 통합 스포츠, 장애인 고용과 선수단 운영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사회적 가치입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더하기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장애인을 위한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장애인이 평생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표현하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역할과 일자리를 찾아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입니다.

Q. 앞으로 하나더하기가 만들어가고 싶은 변화와 비전을 들려주세요.
저희가 만들어가고 싶은 변화는 장애인이 평생 동안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표현하며, 사회 안에서 역할과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현재의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The Kick을 기반으로 정밀화된 스포츠복지 커리큘럼과 전문 지도자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태권도장과 체육시설을 연결하여 장애인이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스포츠복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장애인 선수가 단순히 프로그램의 참여자에 머무르지 않고 대회 출전, 공연, 지도자 활동, 기업 선수단, 장애인 고용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임직원과 가족도 장애인과 함께 스포츠를 경험하며, 기업의 ESG·직원복지·장애인 고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특히 하나더하기는 취업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청년 체육전공자와 스포츠 전문인력에게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체육을 전공하고도 일반적인 체육시설이나 학교, 스포츠 산업에서 제한적인 취업 기회를 얻는 전문인력이 장애인 스포츠복지 분야에서 새로운 전문성을 갖추고, 장애인을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전문 스포츠복지 지도자 · 코치 · 매니저 · 프로그램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이는 장애인에게는 스포츠와 자립의 기회를, 체육 전문인력에게는 새로운 직업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가 됩니다. 나아가 장애인 선수와 체육 전문인력이 함께 성장하고, 경험이 다시 후배 장애인과 지역사회에 전달되는 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와 비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고, 스포츠를 통해 서로 만나고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시설을 계속 만들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의 체육관, 병원, 학교, 기업, 공공기관과 사람을 연결하여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희망씨앗자람」우수 사례 시리즈
👉 2025년 희망씨앗자람 우수사례 ①브라운스킨 주식회사 -“버려지는 농업부산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