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신용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금융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 회생 절차 중이라는 이유로. 가장 절박한 순간에 가장 많은 문이 닫힙니다.
사회연대은행은 2024년 함께온기금을 출범시켰습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자금에서 시작해, 자립준비청년 울타리대출,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한 개인소액대출까지. 제도권 금융이 닿지 못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포용금융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해진 지금, 우리는 23년간 현장에서 해온 일이 단순한 선의가 아니었다는 것을 데이터로 증명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심사 기준 연구가 그것입니다. 우리는 그간 관계 기반 금융이 실제로 작동함을 목격해 왔고, 그 데이터가 역사가 아닌 현재의 사회적 금융 모델로서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달과 다음 달, 함께온기금 특집을 통해 그 과정을 함께 나눕니다.
“당신은 ‘숫자’입니까, ‘사람’입니까?”
은행 창구에서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이 질문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사회연대은행이 실천해온 관계 기반 금융의 가능성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